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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기/제로웨이스트

[제로웨이스트] 플라스틱 없는 화장실을 갖고 있어요

by 모콘치 2021. 1. 14.

안녕하세요.

벌써 1월도 절반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새해가 오면 으레 하는 계획들이 모두들

있으실텐데 어느정도 실천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저는 남편과 함께 이룰 2021년 버킷리스트를

제외하고 혼자 해보고 싶은 일들을

요즘 실천중입니다. 

자격증 2개를 따겠다고 마음을 먹고

필기 공부중인데, 이것도 합격하면 후기 올릴게요.

 

 

 

오늘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주제는

플라스틱 없는 화장실인데요.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 대해서

환경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들어본 적이 있으실 거예요.

 

언택트(비대면) 시대 배달과 포장으로

이런저런 일회용 쓰레기가 넘치는 요즘 

저희 부부는 환경에 대해 신경쓰기로 했어요.

 

그리고 쓰레기 없이 살겠다는 뜻을 가진

'제로웨이스트' 를 작게나마 실천하고 있어요.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다회용품을 사용하는데

집안에서 다회용품으로 많이바꿔야 하는 곳은

다름 아닌 화장실이었어요. 

 

화장실은 온갖 필수용품이 가득하잖아요. 

바디용품, 세안용품, 칫솔, 하다못해

아크릴 샤워타올까지.

 

여러분의 화장실을 찬찬히 들여다 보세요.

크고작은 플라스틱의 천국이지 않을까 싶습니다ㅠㅠ

 

화장실에 있는 플라스틱을 모조리 없애기

어렵지 않았어요. 

플라스틱 대체 용품이 충분히 있더라고요. :)

 

 

현재 저희집 화장실 상황입니다. 

주머니에 담겨있는 비누는 바디비누고요.

그 밑에 빨간 뚜껑위에 올려져 있는 건 샴푸비누,

바로 옆에 파란 비누는 린스 비누입니다.

 

샤워기에 받쳐져 있는 비누는 손발비누예요. :)

모든 액체 용품을 고체 비누로 바꿨더니

플라스틱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친구네 집에서 화장실을 갔을때

선반에 켜켜이 쌓여진 온갖 제품들에

놀랐던 적이 있는데요.

 

저는 선반위에 많은 걸 놓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저 비누들 말고는

선반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빨간뚜껑 위에 있는 비누가 샴푸비누인데요.

남편과 함께 쓰다보니 린스비누보다는 빨리

닳더라고요. 

 

 

두께 차이 나는거 보이시나요? ㅎㅎㅎ

 

 

사실 저도 액체를 고체로 바꿀 때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었어요. 쉽게 무르지 않을까, 

비누를 끝까지 사용할 수 있을까, 거품은 많이 날까..

고민이 많았는데 비누가 생각보다 거품도 풍부하고,

병뚜껑 위에 올려놓으니 무르지도 않더라고요. :)

 

 

그리고 제가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는 부분은

고체 샴푸인데요. :)

여자들은 샴푸만 바뀌어도 머릿결이 바로

알아채는지 달라지거든요. 

 

 

저도 두피와 머릿결에 굉장히 예민하고

저녁이 되면 두피에서 나는 냄새가 신경쓰였는데,

지성용 샴푸를 쓰니 기름도 덜 지고 좋았어요. :))

 

홍보아닌 내돈내산

고체샴푸가격이 10,000원 정도 하는데요.

액체 샴푸보다 빨리 씁니다. 

가성비 있진 않지만, 무엇보다 환경에 좋고

제 몸에 닿는 미세 플라스틱이 없다고 생각하니

더 마음이 가는 아이템이에요. :)

 

 동구밭 샴푸가 아니더라도

고체 샴푸는 다양하니 알아보고 구입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

 

 

우리가 살면서 먹는 미세플라스틱이

1년 기준 소주잔 1잔 이라고 합니다.

이 말이 참 무섭게 다가오더라고요.

어른은 그렇다치지만 아이들은 어떻게 하나 하고요. 

 

플라스틱을 사용할 땐 정말 몸이 편하죠.

하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마음이 불편했어요.

 

마음은 편하고, 몸이 조금 불편한

제로 웨이스트. 

할 수 있을 때까지 해보려고 합니다. :)

 

 

함께해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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