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65 Days/기록3

창릉천 산책로 만보걷기 (자전거 사고 싶다....) 안녕하세요! 콘치입니다. :) 오늘도 에너지 뿜뿜하는 날이에요! 며칠전 창릉천을 걷다 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한동안 날씨가 기록적으로 따뜻하더니 이날은 아침부터 빗방울이 좀 떨어지더라고요. 점심을 먹고 베란다에 나가서 날씨를 보니 안개가 끼긴 했지만 나갈만 할 것 같아서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나갈 채비를 했어요. 날이 축축해서 땅이 좀 질더라고요. 그래도 씩씩하게 만보를 걸어봤습니다. 주말에는 산책하는 사람들과 라이딩족들로 창릉천이 좀 어수선한데 평일엔 한산해요. :) 겨울은 눈이 와서 기분을 들뜨게 하는 장점도 있지만 이렇게 풀 색깔이 갈색, 잿빛이라 싱그러움은 없다는 단점이 .... ㅠ.ㅠ 아! 창릉천은 다른 산책로 하천에 비해서 물도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근데 오리는 진~~~짜 많아요! .. 2021. 1. 28.
창릉천 걷기 좋은 길 추천 (만보 걷기 달성!) 안녕하세요, 콘치입니다. 지난 일요일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오랜만에 남편과 걷고 싶어서 집 주변 걷기 좋은 길, 창릉천을 걷다 왔는데요. 해도 쨍하고 정말 따뜻했어요! 오랜만에 따뜻한 날씨라 그런지 걷는 분들, 라이딩 하는 분들도 정말 많았어요. 창릉천 오리들을 구경하며 설렁설렁 남편과 둘이 걷다보니 등짝에 땀이 나더라고요. (그정도로 따수운 날씨..ㅎㅎ) 그리고 제가 캐시워크 한다고 저번에 포스팅 올렸었는데요! [앱테크] 캐시워크 취미로 하기 (ft.설렁설렁) 콘-하!!! 갑자기 '콘하' 라고 하니 이상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콘하'는 '콘치 하이'의 줄임말인데요. 제가 그냥 한번 만들어봤어요! 제 티스토리 안에 저만의 유행어를 만들어보려고요 ㅋㅋㅋㅋㅋ conchi.tistory.com 집에서부터 창릉.. 2021. 1. 26.
나는 원래 게 같다. 나는 원래 게 같다. 10여 년도 훨씬 전에 일이다. 온 가족이 양말을 두 겹씩 덧대 신고 챙이 넓은 밭매는 모자로 여린 얼굴을 보호하며 한껏 무장하고 향하는 곳이 있었다. 그곳은 집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우리 남매에게 최고의 자연놀이터인 오이도였다. 엄마, 이모는 빨간 대야 한 통씩을 들고 나는 동생의 손을 야무지게 잡았다. '내 손 꼭 잡아. 넘어지면 안 돼.' 개펄은 친해지려면 시간이 걸린다. 특유의 질퍽한 감촉 때문에 우리 남매는 첫 발을 디딜 때마다 큰 숨을 쉬고 하나 둘 셋에 맞춰 들어가곤 했다. 제법 개펄에 익숙해질 것도 같은데 유난히 겁 많은 남매였기에 갈 때마다 동생은 내 손을 잡았다. 그리고 썰물 동안 엄마와 이모는 조개나 게를 대야에 가득차게 잡았고 남매는 도랑에 주저앉아 흙을 파거나.. 2021.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