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하!!!
(콘치 하이)
안녕하세요!!!
오늘도 콘치입니다. :)
와ㅏㅏㅏㅏ 완전 고베리아예요!!!!
제가 사는 지역 첫 글자를 따서 '고'
시베리아에 '베리아'를 땄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감온도 영하 11도... 무엇???
마침 잘됐어요.
어차피 외출 생각이 없었거든요.
ㅋㅋㅋㅋㅋㅋ
영하의 날씨에도 할 건 해야겠죠!
전 항상 아침겸 점심을 먹고
뒷정리를 하고 샤워를 하는데
샤워 후 건조한 탓에 꼭 바디크림을 바르거든요!!!
(완전완전 리치한 크림!)
근데 오늘 포스팅 하면서 계속 등이
근질근질 거려요.
리치한 바디크림에도 제 등이 쩍쩍-갈라지는 것 같아요.
ㅠㅠㅠㅠ 핵 건조한 제 몸피부...
저는 온몸이 건조한 편이고
남편이는 어렸을 때 아토피를 앓았어서
지금도 뒷목덜미와 팔 다리 접히는 부분에
아토피 흔적이 남아있어요. :(
게다가 비염까지 ㅠㅠㅠ
겨울이면 자기 전부터 코가 꽉 막혀서
켁켁 대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안쓰러워요.
아토피와 비염을 겪는 아이를 키우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저희 시어머니와 세상에 모든
아이들을 키우는 어머니께
존경을 표합니다.
남편이 비염과 아토피가 있다보니
저도 신혼집을 꾸밀 때 많이 고민했어요.
겨울이 되면서 거실이 냉한 것 같아
러그를 깔아보려고 했는데 러그에 털이 있어서
남편에게 혹여 부담이 될까 싶어
과감하게 포기했어요.
그리고 또 노력한 건
집에 공기 정화 식물들을 들여 놓은 거예요.
이레카야자(아레카야자) 는 공기정화 식물로
좋다는 기사를 보고 들여온 건데요 :)
처음에 너무 무성해서 사실 3등분으로 분갈이를 해줬어요.
분갈이 한 후에도 앓음 없이
지금까지도 쑥쑥 크고 있어요. :>
겨울철 물은 열흘에 한번이면 충분합니다!
여인초는 제가 신혼초부터 꼭 키우겠다고
생각한 식물인데요!
잎사귀가 무성하고 마치 외국 휴양지 섬에
있을 법한 생김새라 정말 맘에 들어요. :)
여인초도 겨울엔 열흘에 한번 물을 흠뻑 주면 됩니다.
생명력도 좋아서 새 순이 가운데에 벌써
나고 있네요. :)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존 이레카야자가 너무 무성해서
3등분 했는데 그 중 2호가 거실에 놓여있어요.
막 겨울이 되기 전
집 앞 노지에서 남편과 뿌리 상하지 않게
급하게 분갈이를 해주느라
약간 기울여서 심게 되었어요 :(
그래도 꿋꿋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요즘 저희 부부는 저녁 식사 이후 각자의
자격증 시험을 공부하고 있어요.
저는 여유롭게 준비하지만, 남편에게는
인사고과에도 반영되는 중요한 시험이라
열심인지라 제가 중간중간
따뜻한 국화차나 히비스커스 차를
준비해줘요. :)
공부에 집중한 남편이 말없이
제가 내어 놓은 머그잔에 손을 갖다대고
홀짝홀짝 차를 마시면 그렇게 기분이 뿌듯하더라고요.
(그래 열심히 해 남편아!!!)
마지막으로 제가 꼭 신경쓰는 건
잠자기 전 라벤더 오일을 2-3방울 넣은
가습기입니다.
자려고 누우면 코가 막혀 맹맹한 목소리로
항상 말하는 남편이 안쓰러워서
알아본 끝에 라벤더가 비염에 좋고,
습도가 알맞아야 한다길래
4년동안 쓰고 있던 무인양품 가습기에
라벤더 오일을 떨어뜨려주고
3-4 시간 가동시켜줍니다. :)
적정한 습도는 50-60% 이라서
온습도계를 안방에 넣고 자기 전 항상 체크해요.
비염과 아토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우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천천히 생활부터 바꿔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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