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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기/꽃과함께

겨울 베란다에서 상추, 대파 키우기 (feat.한뼘텃밭세트)

by 모콘치 2020. 12. 11.

안녕하세요, 콘치입니다 :)

날씨가 요즘들어 꽤 겨울같아졌어요. 집안을 환기시킨다치고 자주 베란다 앞 뒤 창문을 열어두어서 사실 그동안 그렇게 추운줄 몰랐거든요. 오늘은 미세먼지도 매우 나쁨이라 환기시키지 않으려고 했지만, 어제 저녁에 수육을 해먹는 바람에 환기하지 않고 그대로 있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

더군다나 저는 집에서 하루 종일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냥 환기 빡 하고 공기청정기를 돌리는 쪽으로 ^.^

 


여러분들은 겨우내 식탁에 어떤 음식이 자주 올라오나요? 

아무래도 전 따뜻한 국물 있는 요리나 찌개를 해먹게 되더라고요. 한동안 국, 찌개에 대강 밥을 먹다보면 파릇파릇한 나물 같은게 먹고 싶어져요. 저만 그런가요? ㅎㅎㅎㅎ

이따금 마트에 가서 초록초록한 나물들이나 고추를 보는데 가격이 많이 올랐더라고요. 겨울도 겨울이지만, 그냥 채소값이 많이 오른 것 같아요 ㅠ.ㅠ

 

그래서 추운 겨울 삭막한 것 같은 느낌을 없애기에도 좋고 초록초록한 걸 보면서 키우는 성취감도 들 것 같아서 베란다 텃밭 세트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요즘 쿠팡 로켓배송을 애용하는데 정말 다음날 새벽에 왔어요. 

아침에 문자를 보니 새벽 1:45분에 놔두고 가셨더라고요. 정말 쿠팡 로켓 인정입니다!

 

 

 

 

적상추, 청상추 2종 세트가 왔어요. 

박스 그림도 너무 귀여웠어요!

 

 

 

 

 

박스를 개봉하니 이렇게 화분 밑받침이 바로 보이네요.

 

 

 

구성은 왼쪽부터 설명해드릴게요.

물빠짐대(?), 마사토, 씨앗 두종류, 설명서, 배양토, 흙받침대, 화분 본통입니다.

막상 박스에서 꺼내보니 흙이 조금 터져서 왔어요. 그게 좀 불편했네요. ㅠㅠ

 

 

 

 

친절하게 설명서도 동봉되어 왔어요. 

저는 상추를 심기 전에 어제 사다 놓은 대파부터 왼쪽에 심어 보려고 해요.

 

한통에 대파와 상추를 모두 키우는 건 무리겠지만, 제가 채소를 잘 키울 수 있을지 아직 의문이 들어서... :(

일단은 같이 심어보려고 해요.

그리고 잘 큰다면 따로 분갈이 해서 키워볼게요!

 

 

 

왼쪽에는 대파 세 대를 심어놨어요. 

일자로 심어놓지 않은 이유는 오른쪽에 상추를 심을 공간이 부족할것 같아서요.

이 화분은 원래 상추를 키우기 위함이었는데, 대파들이 차지 하면 안되죠ㅠㅠ

 

사진처럼 윗줄에는 적상추를 한 공간당 2-3립씩 떨어뜨려주고 흙으로 덮어줬어요.

아랫줄에는 청상추를 똑같은 방식으로 심어줬습니다. :)

 

 

다 심고 난 후에는 물을 듬뿍 주는 걸 잊으면 안돼요!

 

 

 

 

벌써 몇시간만에 이렇게 위로 대가 올라왔어요. 

정말 신기하죠? :) 조만간 뜯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설레네요!

 

대파를 심기 전에 흙을 손가락 세마디 정도 파내고 그 안에 대파 뿌리가 다 잠길 때까지 넣은 후

상추심었던 방식 그대로 흙으로 덮고 물을 흠뻑 주었어요. :)

 

 

대파는 2주 안에도 쑥쑥 커서 금방 수확해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수확하게 된다면

또 후기를 남기겠습니당 ^^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저는 베란다 텃밭부터 챙겨봤어요. 

여러분들의 겨울채비는 어떤건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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