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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기/꽃과함께

선물받은 꽃 말리는법 (=드라이플라워 만들기,꽃보관법)

by 모콘치 2020. 12. 24.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꽃 얘기를 하려고 해요^^

 

 

여자들은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에 

꽃을 선물 받게 되는데요. 

저는 오히려 기념일엔 외식을 거하게 하고

꽃은 평소에 받는 것 같아요 :)

 

 

이번에도 모다피에게 꽃을 선물 받았는데요.

최근 집에서 있다보니

우울해 하는 저를 위해 모다피가

퇴근길에 꽃집에 들러

짜잔-하며 준 꽃입니닷!

 

 

 

왼쪽-커튼 앞, 오른쪽-벽면 앞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연보라색 꽃이였어요! >.<

연보라색 안개꽃들과 흰 프리지아예요.

 

 

제가 안개꽃을 좋아하는데 연보라색은 처음 봤던거라

신기하고 진짜 예쁘더라고요!!!

 

 

다른 꽃들도 정말 예쁘고 향도 좋은데

저는 안개꽃이 왜 좋을까요???

 

 

안개꽃 꽃말은 색깔마다 다른데,

제가 좋아하는 보라색 (연보라색) 안개꽃의 꽃말은

'영원한 친구' 라고 해요.

 

사실 남편과 결혼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부터

진짜 인생 친구가 생겼다고 생각했거든요.

보라색 안개꽃을 좋아하는것,

남편을 만난것도 운명이겠죠?ㅋㅋㅋㅋ

(남편도 부디 그렇게 생각하길...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꽃 받아 보신 분들..

공감하시겠지만 ㅠㅠ

 

 

꽃을 한 두번 받다보면

1-2주일 후면 쓰레기통에 버리게 되는게

너무 아까운거예요...ㅠㅠ

 

 

연애할 때는 열흘 정도 제 방에 예쁘게

꽃병에 담아서 전시해놓고

남자친구가 보지 않으니 덜 미안한 맘으로

쓰레기통 직행이었지만... 

(모다피 미안!!!)

 

 

2주간 향을 내준 프리지아

 

 

이젠 남자친구가 아니라 남편이자나유...?

'아~예쁘다' 하고 나서 며칠 뒤

쓰레기통에 들어가 있는 꽃을 보고 

시무룩해 할 모다피를 생각하니

미안해서 버릴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꽃을 예쁘고, 싱싱하게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꽃을 말려보자고 계획했습니닷!


꽃을 말리는 방법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버려도 괜찮은 옷걸이에 빵끈으로

꽃들이 서로 닿지 않게 거꾸로 향하게 해서

묶어주는 건데요.

 

 

옷걸이에 걸린 내 안개꽃과 프리지아

 

 

꽃 한다발 중에서

건강한 꽃들로만 챙겨서 옷걸이 3개

분량이 나왔어요.

 

 

드라이플라워를 만들때 

가장 중요한 건

볕이 뜨거운 곳에 놔두면 안된다는 거예요.

 

위 사진에서 보여진 것처럼

볕이 쨍한 곳이아니라 

통풍이 잘 되고 서늘한 곳에서 한달 정도 말려주세요.

 

 

요즘 결혼식에서 받은 부케도

이런식으로 꽃마름을 시켜서 

선물로 다시 결혼한 친구에게 준다고 하네요. ^^

정말 좋은 아이디어 인것 같아요.

의미도 있고, 기념도 되는 선물이니까요!

 

 

전 지금 꽃을 말려놓은지 2일차인데요.

꽃 말려놓은 방에서도

프리지아 향이 계속 나서

괜히 기분이 산뜻해지네요!

 

 

꽃이 다 마르면 압화해서 

지인들에게 엽서, 책갈피로 만들어서

선물할 예정이에요^.^

 

 

식용으로 가능한 꽃을 받게 되면

꽃차도 만들어 보고 싶어요. ^^

집에만 있어도 정말 할게 넘쳐나네요 ㅋㅋㅋㅋ

 

 

그런데 확실히 중요한건,

꽃과 함께 하는 시간, 공간은 정~말 따사롭고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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