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65 Days

[미니멀라이프] 식기건조대 없는 깔끔한 주방

by 모콘치 2021. 2. 8.

이번주는 눈도 내리고, 날이 춥기도 하다가

봄처럼 날이 풀리기도 하다가

오늘은 또 칼바람과 추위가 찾아왔어요... :(

 

그래도 밤이 점점 짧아지고,

낮에 햇살이 따사롭게 느껴지는게

점점 봄이 오는게 느껴지지 않나요?? :()

 

최근 저와 콘치는 싱크대 옆에 식기건조대를

없애기로 했어요!

 

저희는 결혼전부터도 집은 무조건

미니멀라이프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신혼살림을 차릴때도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로

집을 채웠어요!

그런데 생활을 하다보니

없는게 불편해지기 시작하는 것들도 생기고

이런건 없어도 되겠다 싶은 것들도 생기더라고요!

 

그중에 하나가 바로! 주방의 식기건조대에요!

식기건조대가 있던 싱크대 왼편에 식기건조대를 없애고 설겆이한 식기들을 건조하는 모습

 주방은 요리를 하고, 요리를 정리하는 그런 공간인데

식기건조대가 있으니 주방이 너무 북적한 것 같고,

답답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원래 저희가 원하던 주방은 상부장도 없는 

그런 깔끔한 공간인데 

집의 특성상 상부장을 없애지는 못하기에

조금이라도 더 깔끔하고 여유를 두기 위해

과감하게 식기건조대를 없앴어요!

기존에 사용하던 식기건조대에요! 싱크대 왼편을 다 차지할만큼 큰 부피로 인해 주방이 답답해보였죠!

 

식기건조대를 없애면서 가장 큰 걱정은 식기들을 

어떻게 건조하느냐였는데!

해답은 의외로 간단했어요!

 

어차피 식기건조대를 사용할때도

건조대 밑에 행주를 덧대야만 했기 때문에

그냥 건조대를 빼고, 행주 위에 

식기들을 건조하면 돼요!

 

저희는 콘치와 저 둘이 살기때문에

한끼식사를 하더라도 설거지거리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아직까지는

아무 불편함 없어요!

 

그리고 식기건조대를 없애면서

장점이 더 많이 생긴 것 같아요!

 

먼저, 주방이 더 깔끔해지고,

여유로워진 느낌이에요!

이게 가장 큰 장점인데, 

요리를 하기에도, 설거지를 하기에도

편안하고, 또 기분도 더 좋더라고요!

 

둘째, 불필요한 설거지거리를

잘 만들지 않게되요!

아무래도 식기건조대가 있을때보다

동일한 공간에 식기를 건조할 수 있는 양이

줄어들다보니, 자연스럽게 

불필요한 설거지거리를 만들지 않고,

한끼 식사를 할때도 

정말 필요한 것들만

필요한 그릇에 담아서 먹게되더라고요!

설거지거리를 줄이려던 이 시도가

우리의 한끼 식사를 더

정갈하고 알차게 만들어주고 있어요!

 

셋째, 설거지를 미루지 않게 돼요!

다들 설거지하기가 귀찮을 때가 있잖아요?

저희도 마찬가지인데

이게 미룰땐 좋아도

미뤘던 설거지를 한번에 하려면

시간도 노력도 배가 되더라고요!

수세미에 새재를 한번 쓱 묻혀서

한번 쓱싹쓱싹하면 될 것을

수세미질 한 식기들 한더미 모아두고,

식기 둘 공간이 부족해서 한번 씻고

2차로 한번 더하고...

설겆이 끝내고나면 싱크대에

세재, 물이 흥건해서 행주로 열심히 

닦아야하고...

근데 식기건조대가 없으니까

조금 귀찮더라도 설거지거리가 생기면

바로바로 하게되더라고요!

 

집을 하나씩 비워가면 갈수록

마음은 더 풍족해지고

여유로워지는 이 기분!

여러분도 함께 느껴봐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