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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문화 리뷰

[책리뷰] 6개월에 천만 원 모으기 - EBS 호모 이코노미쿠스

by 모콘치 2021. 1. 27.

안녕하세요, 콘치입니다. 

요즘 저희 부부는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재테크 라고 하기에도 좀 부끄럽지만

앱테크, 짠테크 등등 소비를 지양하고

저축 위주의 재테크라서요. 

투자는 아직 겁나고

좀 더 공부하고 도전해 볼 분야라고

생각해서 아직 투자는 연구중입니다. :)

 


오늘은 '6개월에 천만 원 모으기' 라는

이름도 어마무시한 책을 덜덜하는 마음으로

도서관에서 살짝쿵 빌려왔어요. 

 

이름이 너무나 거창해서 사실 빌려오기도

겁났던 책인데요. 

제목부터 '나 이제 돈모을거야!!!' 라는

의지를 뿜뿜 솟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6개월에 천만 원 모을거야!!)

 

EBS <호모이코노미쿠스> 라는 다큐로

여러명의 경제 재테크 멘토들과

6개월동안 천만원 모으기로 도전한 멘티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낸 이야기였어요.

 

이 도전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가

6개월에 천만 원 모으기를 성공한 건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인생의 교훈을 얻었다고 해요.

 

'아 나도 할 수 있겠다' 라는 용기 아닐까요?

 

 

천만 원이라는게 사실 0 이 7개나 들어가잖아요.

0의 개수만큼이나 제게 천만 원이 주는 무게가

상당했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천 만원이라는 숫자가 제게만

부담이 되는 금액이 아니더라고요. 

 

 

예전에 SBS 짠순이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어요. 

 강남에 건물을 몇 채 소유하고 계신 70대 할머님의

인터뷰가 굉장히 인상깊어서 아직도 기억이 나요.

 

'100원이 모여 1,000원이 되고

1,000원이 모여 10,000원이 됩니다.

100원을 얕보면 천 만원, 일 억을 얕보는 것과

같습니다.' 

 

 

 한동안 티끌모아 티끌이다, 푼돈은 푼돈일 뿐이다 등

플렉스가 유행이었었죠. 

 

유행을 따라가지 못하는 저는 그때도 지금도

짠테크를 실천중입니다.

 

푼돈모아 푼돈일 뿐이라면

70대의 할머님은 어떻게 부자가 되셨을까요?

처음은 모두 푼돈에서 시작했을 거예요.

 

자신이 타고난 투자 능력이나 감각이 있으면

백퍼센트 능력을 발휘해서 투자에 성공하겠죠.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들(=나)은 아쉽게도

그런 능력을 갖고 있지 않아요.

 

그럼 평범하고 일반적인 우리가 지금, 오늘부터

할 수 있는 재테크가 무엇일까요?

 

'절약'이예요.

전재산이 천원이든, 만원이든 절약은 누구나

지금 당장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절약 재테크의 출발선은 모두에게 공정해요.

오늘 시작하면 좀 더 빨리 출발한 것이겠죠?

 

작년 9월, 모두가 삼성전자 주식을 사지 말라고

말리던 때에 저는 제 재산의 50%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사게 되었어요. 

 

현재 주식은 버블이라고, 이제 조정시기라

모든 종목이 떨어질 거라고 했는데,

저는 그로부터 두 달 뒤, 11월 수익률 18%이상으로

매도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으로 인해 목돈이 필요했어요.)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도저히 낼 수 없는 수익률이에요.

 

 

그런데 전 다시는 주식 하지 않을 거예요.

알지 못하고 시작하는 주식이 정말 위험하거든요.

 

 

절약 재테크는 주식과 달라요.

운이 필요없어요. 

꾸준하게 성실하게 하는 사람들에게

그만한 성실함의 보상을 줍니다.

편법과 머리싸움이 없는 재테크예요.

 

 

이 책은 절약재테크의 장점을 각 참가자들의

상황을 예시로 들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요.

 

절약 재테크는 돈이 모이기도 하거니와

자신의 생활패턴, 더 나아가 삶에 대한 태도까지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해요.

 

6개월에 천만 원 모으기, 6개월이 아니더라도

천만 원을 모으기 위해 이리저리 절약하며

스스로가 어떤 형태의 사람인지 알아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부터 재테크를 결심하셨다면,

이 책 추천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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