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살기/제로웨이스트

[제로웨이스트]나는야 열혈 초보 제로웨이스터(1편)

모콘치 2020. 12. 13. 10:00

안녕하세요. 모다피입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미세먼지도 적고 햇살이 쨍쨍한 날이었어요!

덕분에 창문을 활짝열고 청소도 하고, 햇살이 잘 드는 거실에 빨래도 널고,

오랜만에 콘치와 바깥구경도 하구 산책도 했어요:()

 

오늘은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해요!

 

저는 결혼전까지만해도 제로웨이스트라는 것이 무엇인지,

환경운동, 환경보호에 대해 아는게 아무것도 없는 환경 무지였어요!

그런데 우연한 계기로 콘치와 함께 TED라는 강연 사이트에서

비 존슨이라는 분의 제로웨이스트에 관한 삶에 대한 강연을 보고

너무나 큰 충격을 받고, 제로웨이스터가 되기로 마음먹었어요!!

 

이후로 제로웨이스트에 관해 인터넷 검색, 책 일기, 제로웨이스트샵 직접 방문하기 등

자칭 열혈(?) 제로웨이스터가 되어가고 있답니다! :()

 

 

에코백, 텀블러, 대나무 칫솔, 수세미, 샴푸/린스/바디워시 바,  제로웨이스트는 가까이에 있어요:)

 

 

비 존슨이라는 제로웨이스트 선구자의 강연을 듣고는 

그 자리에서 바로 제로웨이스트에 관해 인터넷을 검색하기 시작했고,

찾아낸 곳이 바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샵 "알*상점" 이에요.

 

부푼 기대감을 안고 찾아간 샵에서 저의 허기진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열정을 채울만한 

신기한 아이템들을 많이 볼 수 있었고, 그날 바로 대나무 칫솔과 샴푸/바디워시 바, 수세미를 사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에코백에 담아왔어요!ㅎㅎ

 

대나무 칫솔은 처음에는 밋밋하기도 하구, 어색했지만 금새 적응해서

지금은 양치하고 나면 너무나도 개운하고, 과격하게(?) 양치질을 하는 저에게는

대나무 칫솔이 미세 플라스틱 걱정없이 과격하게 양치질 할 수 있는 최적의 아이템이에요!

 

그리고 샴푸바와 바디워시 바는 피부가 예민하구 건조한 콘치에게는 아직 어렵지만

저처럼 '머리카락 = 털', '살 = 가죽'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사람에게는 쉬운 과제였죠!

 

마지막으로 수세미는 제가 정말 최애하는 제로웨이스트 아이템입니다!

물에 닿기 전 수세미는 정말 마른가지처럼 까끌까글하고 퍼석퍼석해서

과연 이걸로 설거지를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하는데,

물에 닿는 순간 거짓말처럼 퍼석퍼석한 질감은 온데간데없고, 까끌까끌하지만 부드러운

오묘한 질감으로 닦아내는 그릇마다 뽀득뽀득 소리가 나게 하는 마법같은 아이에요!

요리를 하나도 못하는 제가 콘치를 도와줄 수 있는 유일하고도 가장 큰 방법인 설거지!

의무감으로 하던 설거지가, '수세미' 하나로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즐거운 나의 자유시간이 되었죠!

 

제로웨이스트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되면서

내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이 뭐가 있을까 생각도 해보고, 인터넷도 찾아본 결과

 

1. 카페나 사무실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 종이컵 대신 텀블러와 머그컵 사용하기

2. 시장갈 때 에코백이나 다회용 시장바구니 사용하기

3. 포장이 최소화된 물건사기 & 집에서 자급자족 하기

   * 집에서 자급자족하기는 콘치가 쓴 '겨울 배란다에서 상추, 대파키우기'를 참고해주세요:()

 

이렇게 세가지 실천과제를 당장 할 수 있겠다 생각했죠!

 

첫번째, 텀블러와 머그컵 사용하기는 생각보다 쉬웠어요!

콘치와 저는 원래 가지고 있던 텀블러가 많았고, 제로웨이스트라는 책임감이 생기다보니,

밖에 외출을 할때면 카페에 갈 생각이 없더라도 꼭 텀블러를 챙기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커피를 좋아하는 콘치와 저는 외출을 할때면 계획에 없던 카페에 가는 경우가 많아서

카페에서는 항상 '개인컵에 담아주세요!'를 외치구 있습니다! :()

* 너무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벅스에서는 개인컵 사용이 중지되어

  요즘은 스타벅스보다도 개인컵을 사용할 수 있는 카페들을 더 많이 찾아다니고 있어요!

  그러면서 발견한 커피가 정말 맛있는 카페도 몇군데 찾는 행운도 얻었죠!!

 

 

콘치와 내가 갖고 있는 텀블러의 '일부',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텀블러들이다.  (특히, 오른쪽 검정 텀블러 두개는 용량이 커서 커피도 좋아하고 많이마시는 나에게 딱이고, 왼쪽 흰색 깔끔한 텀블러는 콘치가 최애하는 텀블러다!)

 

 

 

저는 일요일 단잠에서 깬 콘치와 얼마 남지않은 주말을 더 알차게 보내기 위해 

오늘은 이쯤에서 글을 마치려 해요! :()

나머지 실천과제 2가지와 제로웨이스트 초보가 왕초보에게 보내는 팁에 대해서 

2편에서 이야기를 나눠볼까해요!

여러분들도 남은 주말 더더더 알차게 보내기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