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에 대해 알고 싶어! <여자의시간> 홍차 책 리뷰!
요즘같이 추운 날엔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이 나요.
차는 커피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줘요.
저는 대학 졸업하고 나서 취직 후
정말 커피를 달고 사는 사람이었어요.
그것도 차가운 커피로만 마셨고,
아메리카노가 담고 있는 어른의 쓴맛보다는
우유의 풍미가 가득한 라떼파예요.
커피의 맛도 정말 좋아하지만
연말, 더운날, 추운날에 카페가 주는
분위기도 너무너무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커피 마시는건 정말 좋은데,
왜 마시고 나서가 불편할까요? ㅠㅠ
이 불편함을 느낀건 꽤 오래 되었어요.
추운 날에도 아이스커피를 마시다보니
배가 꾸룩꾸룩- 거리기도 하고,
더운날 물보다 커피를 더 찾다보니
괜히 기분상 얼굴도 누래지고 피부도 많이
안좋아지는 걸 느꼈어요.
현대인이 카페인 없이 어떻게 삽니까ㅠㅠ
그래서 커피 대체제로 할만한 것을 찾다가
'홍차'를 찾았어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홍차에 커피만큼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정신을 좀 깨워주는 역할을 하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
홍차 샘플러로 내 취향 찾기 (ft.샘플러 구하는방법)
와아아아ㅏㅏㅏ 진짜 올해가 며칠 남지 않았어요! 올해는 작년 12월에 비해서 추웠던 날들도 왕왕 있어서 제법 겨울 분위기가 났네욤! 12월을 보내는 방법 사람마다 다를텐데요 :) 저는 일단 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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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를 마시고 싶긴 한데
워낙 종류가 많아 뭐부터 마셔봐야 할지
모르겠어서 무작정 샘플러로
취향을 찾아봤어요!
(샘플러 구하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은
위 포스팅을 클릭해주세요!)
맛으로 취향을 찾아보는 것도 홍차를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인데,
다른 홍차러버 분들은 어떻게 홍차를
즐기는지 궁금해서 책을 읽어보기로 했어요!
홍차의 역사보다는 홍차를 즐기는 방법,
홍차와 함께 누릴 수 있는 소소한 일상들이
담긴 에세이를 읽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찾은 책!
<여자의 시간> - 이유진, 황정희
이 책은 홍차와 함께 무엇을 하면서
소중한 시간을 더 품격있게 만드는지가
나와있어요.
제가 커피 대신 홍차를 대체제로 삼은건
홍차를 담아낸 빈티지한 커피잔도 한몫했거든요. :)
그 커피잔에 담긴 홍차가 마치
유럽에 있는듯한 느낌을 주면서
요즘같이 여행도 못다니는 시기에
제게 리프레쉬를 주는 것 같아서
홍차가 더 좋아졌어요!
이 책에는 작가가 홍차를 어떨때 마시는지
얼마나 우려내는지
오늘 같은 기분에는 어떤 홍차를 선택하는지 등등
아주 감성적인 말들로 홍차를 설명해놓았더라고요!
얼마나 갬성갬성한지!!!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와- 이 챕터는 이 홍차를 마시면서 읽어야겠다.
라는 감성이 돋을정도였어요. ^^
이 책 정말 좋은데... 좋아요! 근데...
일단 홍차를 우아하게, 품격있게 만들어 줄
도구들부터 사고 싶은 욕구가 들게 만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
홍차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이 도구 말고도
참 많을텐데 말예요ㅠㅠㅠ
(취미는 장비빨이라 하지 않습니깤ㅋㅋㅋㅋㅋ)
오늘같이 손발이 시려운 날
따뜻한 홍차로 책을 마무리 해야겠어요!
오늘도 따스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