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콜드크림, 수부지 딸도 만족시키다! (콜드크림 정착후기)
콜드크림,
들어 보신 적 있으시죠?
아마 요즘 친구들은 잘 모를거에요.
저는 이모들과 엄마가 예전부터
콜드크림을 즐겨 쓰셨던터라
제게는 낯선 이름이 아니었어요.
지금은 올xx영 이나 다른 로드샵에서
유명하고 좋은 수분크림, 영양크림이
정말 많죠. :)
하지만 예전만해도
동네 화장품가게에서 화장 진한 아주머니가
추천해주는 콜드크림!
엄마들의 영원한 찐인생템,
콜드크림 뿐이었죠.
저는 피부타입이 정말 예민하고,
붉은기와 잡티, 여드름이 아직도
성행하고 있는 피부 유저예요 ㅠㅠ
티존은 기름기가 돌면서
유라인은 너무 건조한 타입이라
딱맞는 화장품 찾기도 정-말 애매해요.
그래서인지 제게 맞는 화장품을 찾으면
몇 통이고 쟁여서 한동안은
그것만 애용하게 되는데요. ^^
최근에 엄마가 얼굴 팩을 하자면서
엄청 큰 통을 들고 오시는거예요.
그게 바로 콜드크림이었어요!
큰 글씨로 쓰여있다시피
녹차 향이 은은하게 나는 크림이었어요.
저 이거 보자 마자 빵 터진거 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엄마, 누가 콜드크림 써?????????
(제가 쓰게됐습니다만.....ㅋㅋㅋㅋ)
일단 한번 발라보고 웃어도
웃으라고 한 엄마의 말에 ㅋㅋㅋㅋㅋ
그냥 오랜만에 엄마랑 만나는데
분위기 깨지말잔 생각에
정말 예전에 엄마가 하던 옛방식 그대로
콜드크림 마사지를 해봤어요!
크림을 바른다 -> 손가락으로 둥글게 둥글게
피부를 마사지한다 -> 크림이 투명해지면 뜨거운 수건으로
얼굴을 닦아낸다
수건은 미리 찬물에 적셔놓고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를 데워주는 것까지
정말 옛방식 그대로 했어요!!!
저 정말 피부땜에 피부과, 피부테라피,
에스테틱... 영양제 뭐 안해본 게 없거든요ㅠㅠ
그런데 콜드크림 바르고
뜨거운 수건으로 얼굴을 닦아내는데
너무 개운하고 살 것 같은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만 그랬던 것 같아서
수건으로 얼굴을 닦아내고
거실로 가는데 동생이
얼굴 하얘졌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평소에 얼굴이 울긋불긋합니다ㅠㅠ)
엄마랑 분위기 안깨려고 억지로 한
콜드크림이 제 피부 타입에 맞았던 거예요!
그래서 이 크림 가지고 집에 와서도
2일에 한번은 남편도 해주고
저도 하고 있는데...
올 겨울 이 크림으로 나면 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태 한 피부과 클리닉, 에스테틱,
먹었던 영양제들 다 뭐죠???????
저 정말 왕왕 만족해요!
요즘엔 콜드크림을 화장품 가게에서도
많이 안팔더라고요. :(
그래서 인터넷으로 알아봤는데,
똑같은 제품은 없고
다른 회사 제품이 뜨는데 상관없이
콜드크림이라 구매했어요!
상품평 보니 저같은 30대초반이
쓰려고 크림을 구매한 후기는 없고 ㅋㅋㅋㅋ
할머니 선물입니다,, 엄마 선물입니다,,
하는 글들만 수두룩 ㅋㅋㅋㅋ
심지어 가죽 소파 클리너 용으로
사셨다는 분도 ...
콜드크림을 저처럼 피부미용 목적으로 쓰셔도 되지만
화장품 클렌징용, 마사지용으로
써도 된다고 크림에 써 있어요!
크림으로 마사지를 하시고
따뜻한 수건이 아닌 티슈로 닦아내는
분들도 계실텐데, 저의 경우에 티슈로 닦으면
얼굴이 건조해지고 티슈떄문인지
얼굴이 붉어져요 ㅠㅠ
예민하시면 따뜻한 수건으로 닦아내주세요!
저처럼 울긋불긋한 홍조와
가끔 여드름 폭발, 티존 유분, 유라인 건조
이 조합의 피부 타입이시라면
정말 클래식한 방법이지만,
콜드크림 써보세요!
우리의 엄마, 할머니는
틀린 적이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ㅎㅎㅎ
(제돈제산입니닷!!!!
오해마세요, 콜드크림관계자X)